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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고이율(100% + @) 디파이를 원금 손실 최소로 이자 챙기는 법

by 누누 2022. 5. 16.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최근 루나-테더가 연달아 터지면서 대응하느라 정신없던 한 주였던 듯하네요.

 

저는 기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디파이를 중요시 생각하곤 합니다. (원금 손실의 최소화) 

그리고 역시 앵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급준비율이 줄어들고 이자가 줄어드는 시점에 루나가 가격이 하락하고 위험할 수 있을 거라고도 얘기드렸었고요. (UST예치 중이던 걸 디패깅 나온 날 0.5% 손실 보면서 바로 USDC로 바꿨었는데, 그러고 안심할게 아니라 루나 숏까지 쳤어야 하는데 아쉽긴 한 거 같아요. 요거 관련 얘기는 나중에 따로 적어보겠습니다.)

 

현재 매쉬스왑을 통해서 최소한의 스테이블 이자를 챙기고는 있지만 (이것도 다음 블로그에 적어보겠습니다.)

좋아하던 근본+스테이블 디파이를 하려 해도 흔들리는 비트에 손이 선뜻 안 나가는 장입니다.

 

스테이블은 너무 이율이 낮고 그렇다고 USDD 넣자니 무섭고 (혹은 클레바 레버리지도....)

자 그러면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기존에도 잠시 설명드린 적 있지만 디파이와 1배 숏을 동시에 치는 전략입니다.

 

 

 

1. FTX 가입 및 선물 이용 방법

이 전략의 핵심은 안정적인 곳에서 고이율 디파이 + 1배 숏입니다. 

1배 숏을 할만한 곳이 여러 군데 있겠지만 규모도 크면서 다양한 숏이 존재하는 (이번에 UST숏도 준비했던) FTX를 준비해주세요.

 

FTX 초대 링크 : https://ftx.com/referrals#a=94808359

 

FTX

 

ftx.com

 

기본적으로 Future 누르고 들어가시면 숏칠 녀석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FTX-Futures
FTX - FUTURES

 

누르고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보이실 텐데요 위에서부터 하나씩 세팅하시면 되겠습니다.

 

GMT-PERP
Sell GMT-PERP
Sell GMT-PERP2

Sell GMT-PERP로 바꾸고 Limit Order로 두시면 특정 가격 지정하고 숏거실 수 있는거고, Market Order 로 넣으시면 시장가로 넣으실 수 있습니다. (시장가가 수수료가 보통은 더 비싸긴 합니다.)

 

Max Account Leverage는 x1로 바꿔주세요 (default가 x10으로 되어있을 텐데 10배 숏은 10 퍼만 상승해도 내 돈이 다 사라집니다 ㅎㅎ)

 

Predicted funding rate는 내가 포지션을 취하는 동안 내야 하는 수수료라고 보시면 되고 시간마다 내거나 받습니다.

양수일 때는 숏포지션이 돈을 받는 상황이며, 첨부와 같은 음수일 때는 숏포지션이 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생각하시면 우리는 1배 숏이기에 양수여야 좋습니다. 다만 음수라 가정해도 24시간 내면 하루 0.09% 정도 내는 상황이라 디파이로 우리가 벌 이자에 비하면 매우 적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숏이 돌기 시작하면 아래와 같이 보이실 거고 Market Close를 누르시면 포지션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FTX future open position
Open Position

 

 

 

2. 디파이 선택 및 전략 (Atrix GMT-USDC 190%)

 

이 부분을 한번 쭉 써놨다가 다 지우고 다시 쓰는 중입니다. 

실제 이 파트에 GMT-USDC가 아닌 다른 2개를 썼었는데, 하나는 전통방식의 디파이가 아니었기에 이 전략을 쓰기 어려웠고, 다른 하나는 펀딩 피가 생각보다 높아서 이자로 커버가 안되어서 패스하였습니다. (하루 1퍼센트 이상 펀딩피 나옴)

즉, 이 전략을 사용함에 있어서 펀딩 피는 꾸준히 체크해주심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제가 최종 선택한 디파이를 소개드리겠습니다.

 

Atrix : https://app.atrix.finance/

 

Atrix

 

app.atrix.finance

 

Atrix의 디파이 풀이며, GMT-USDC 풀입니다. (GST-USDC가 이율이 훨씬 좋고 숏도 가능했지만 위에 설명처럼 펀딩 피가 너무 센 관계로 패스합니다.)

 

GMT-USDC Pool
GMT-USDC Pool

 

Atrix 이용법을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Vaults 를 이용해 Pool을 만들고 Staking에 예치를 하는 구조입니다. 

(SWAP 은 ORCA와 비교하시고 더 나은걸 하시면 됩니다. Solana 체인이기에 팬텀 지갑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Atrix-Vaults
Atrix - Vaults

 

 

그러면 디파이도 얘기드렸고, FTX 숏 준비도 마친 상황인데...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아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GMT-USDC-Pool
GMT-USDC 풀

 

GMT-USDC를 4,000달러 + 4,000달러 예치를 합니다.

그리고 FTX에서 GMT-PERP 선물로 4000달러치 1배 숏을 진행합니다.

 

세팅 후 아래와 같은 3가지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1. GMT가 20% 오른 상황 

  • GMT-USDC풀은 총 10% 정도 오르게 됩니다. (8,000달러 + 800달러 = 8,800달러)
  • GMT-PERP선물은 20% 손실 상태가 됩니다. (4,000달러 - 800 달러 = 3,200달러)
  • 디파이 풀에서 +800달러, 선물에서 -800달러이기에 실제 손익은 0에 수렴합니다. (물론 ORCA, ARTRIX의 가격과 FTX의 GMT 선물의 가격의 괴리 정도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펀딩 피가 현재 기준 하루 4,000달러의 0.09% 정도 나오지만 현재 이자는 8,000달러의 0.51%만큼 나오기에 충분히 상쇄할만합니다. (이건 언제나 체크해주세요)

 

2. GMT가 20% 하락한 상황

  • GMT-USDC풀은 총 10% 정도 내리게 됩니다. (8,000달러 - 800달러 = 7,200달러)
  • GMP-PERP선물은 20% 수익 상태가 됩니다. (4,000달러 + 800달러 = 4,800달러)
  • 디파이 풀에서 -800달러, 선물에서 +800달러이기에 실제 손익은 0에 수렴합니다. (위와 동일)

 

3. 횡보는 언제나 감사하죠 :) 

 

이렇게 세팅을 하게 되면 고려해야 할 건 아래와 같습니다.

  • 펀딩 피 
  • 디파이 이율
  • 디파이 플랫폼의 먹튀 가능성 
  • 엮어둔 스테이블 코인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지 확인!
  • 비영구적 손실 (비영구적 손실에 대한 얘기는 기존 글 참고해주세요.)
 

비영구적 손실이란? (디파이 풀 구성시 필수로 알아야할 지식)

디파이를 어느 정도 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단어 "비영구적 손실" 손실은 손실인데 비영구적 손실? 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디파이의 풀 구성의 원리를 설명드리며, 비영

2nuz.com

 

극단적으로 관련 코인이 반토막 혹은 2배 이상 상승하지 않는 이상 세팅해두고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물론, 저는 25% 이상 내리거나 50% 이상 상승 시에 리벨런싱 할 예정입니다.)

 

 

 

3. 수익 계산 방법

위 예시처럼 세팅했다는 가정으로 계산을 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총 투자금 : 12,000달러 (디파이 8,000달러, 선물 4,000달러)
  • APR : 115% -> 계산식 : 126% ( 190% x 8,000 / 12,000 ) - 펀딩 피 11% ( 32.85% x 4,000 / 12,000 )

 

어느 정도 원금이 보존되는 상황에서 100% 이상 순수 APR이 나오는 이 상황... 은 너무 꿀 아닌가요 ㅎ

 

스테이블 2~30%짜리만 먹기엔 너무 아쉽고, 근본+스테이블 묶기엔 시장 변동성도 무시 못하겠고 해서 기존부터 고민하던 방식을 직접 세팅 후 공유드립니다.

 

 

p.s) 8시간만에... 10% 올랐을때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파이는 +$447, 숏은 -$429, 이자는 +$16, 펀딩피 -$1.7)

FTX_Atrix
FTX + Atrix

 

 

 

* 이 글은 매수추천이 아니며, 어떤 재정적 의견도 될 수 없습니다. 투자 결정에 의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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