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를 어느 정도 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단어 "비영구적 손실"
손실은 손실인데 비영구적 손실? 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디파이의 풀 구성의 원리를 설명드리며,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같이 설명드리고 마지막으로 비영구적 손실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디파이의 풀 구성 원리
보통 코인을 많이 하신 분들이 쉽게 이해하는 원리로 Staking 이 있습니다. 1개의 코인을 예치를 하고 이자를 받다가 만기일이 되면 예치한 코인을 되받는 구조입니다. (보통 예치한 코인 그대로 주거나 그 사이트의 코인을 이자로 주기도 합니다.)
Staking 은 너무나 직관적이기에 매우 쉽게 이해하고 쉽게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많은 사이트들 (업비트, 코인원, 바이낸스 등)은 이러한 Staking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이 코인을 매수하고 장기로 들고 가고 싶을 때 예치를 유도하고 이자를 주며 그 예치된 코인들을 자신들의 유동성으로 활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Defi에 사용되는 유동성 Pool이라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두 개의 코인을 묶어서 예치를 하고 이자를 받는 개념입니다.
제가 제일 처음 디파이를 진입했을 때 했던 첫 번째 실수는 아마도 다른 처음 진입자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디파이에 진입하고 풀을 생성해서 넣어두면 이자를 받다가 풀 예치를 철회하면 내가 예치한 코인들을 그대로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예치했던 풀이 이더리움-테더였고 1 이더 - 3000 테더를 예치했습니다. 이후 이더 가격이 오르기에 빼려고 보니 이더리움을 1 이더를 뺄 수 있는 게 아니라 0.8이더만 출금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테더는 오히려 더 늘어났고요)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서 더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일차적인 디파이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디파이 풀 내 코인의 비율은 언제나 1:1입니다.
- 디파이 내에는 AMM(자동으로 시장 가격 조절해주는 봇?)이 언제나 예치된 두 쌍의 비율을 1:1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 내가 예치한 이후부터 바로 예치 수량은 실시간으로 변동됩니다. (코인은 실시간 가격 변동을 하고 AMM이 돌며 가치를 1:1로 유지하기 위해서)
2. 디파이 풀 구성 예시를 통한 이해
위에 제가 처음 겪었던 상황을 그대로 예시로 들고 오겠습니다. (조금 더 계산하기 쉽게 바꾸겠습니다.)
1 이더 = 1,000 테더 의 가격이라 가정하고 예치를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넣을 당시 가치는 총 2,000 달러치의 가치입니다.
- Before : 1이더 = 1,000 달러
이더리움 | 테더 | 비율 | |
나 | 1 | 1,000 | 10% |
풀 내 총 개수 | 10 | 10,000 | 100% |
유동성 | 100,000 |
현재 나는 1 이더, 1,000 테더를 예치하였고 이 풀은 총 10이더와 10,000테더가 존재하며 나는 1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After : 1이더 = 4,000 달러
이더리움 | 테더 | 비율 | |
나 | 0.5 | 2,000 | 10% |
풀 내 총 개수 | 5 | 20,000 | 100% |
유동성 | 100,000 |
Before나 After나 유동성 100,000개는 동일하다는 가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Before 상태에서 갑자기 After 상태가 되었다는 극단적인 가정으로 봐주세요.
그렇게 된다면 재정거래 봇들이 이 풀에 이더는 1,000 테더 수준이기에 테더를 넣고 이더리움을 가져가는 행동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서서히 이더의 비중이 줄어들고 테더의 비중은 늘어나겠죠.)
결국에는 현재 시세처럼 둘의 가격은 같아질 것이고 그 결과가 위 표입니다.
풀 내에는 이더리움은 5개밖에 안 남을 것이며, 테더는 20,000개가 있게 됩니다.
나는 이 풀에 10%만큼 비율을 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전체 풀의 비중 중 10%만큼을 출금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찾을 때는 0.5 이더리움 (2,000달러치) + 2,000 테더를 찾게 됩니다. (총 4,000 달러치)
만약에 내가 1 이더와 1,000 테더를 디파이에 예치하지 않고 각각 들고 있었다면, 4,000달러치의 이더리움 + 1,000달러의 테더 = 5,000 달러를 들고 있었을 텐데요. 즉 각각 예치했을 때 대비 1,000달러 손해 (20%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비영구적 손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같이 예치한 게 테더가 아니라 다른 코인이었고 그 코인도 뒤따라 4배 상승했다면, 출금 시에 비영구적 손실은 0원일테고, 내가 출금시에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지 그전까지는 손실이 아니기에 '비영구'적 손실이라고 부릅니다.
3. 비영구적 손실 간략한 계산 및 사이트 소개
예치 후 두 코인의 상승률 차이 | 비영구적 손실 |
50% | 2.02% |
2배 | 5.72% |
3배 | 13.4% |
4배 | 20% |
5배 | 25.46% |
10배 | 42.5% |
20배 | 57.41% |
두 코인의 가격이 2배 이상 벌어질 때부터는 5% 이상 수익을 덜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후 더 격차가 벌어질 것 같으면 수를 써야 합니다. (풀을 해지한다던지)
위, 비영구적 손실은 상승인 경우뿐 아니라 하락인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비영구적 손실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본 해외 거래소 - MEXC 이벤트로 약 18만원 받자! (8) | 2022.04.07 |
---|---|
Stepn (스테픈) 으로 하루 10만원 이상 돈 벌기 (feat. M2E) (0) | 2022.04.04 |
클레바(kleva) - 레버리지 팜의 안전한 운영 (원금보장 + 연이율 200%) (0) | 2022.04.02 |
솔라나 디파이 - ORCA Whirlpools (근본 + 연이율 88%) (0) | 2022.03.28 |
클레이체인 스왑 최고의 사이트는? (클레이스왑, 블루웨일, 스왑스캐너, i4i) (0) | 2022.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