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속 기다려온 클레바의 레버리지 팜이 오픈하였습니다.
레버리지 디파이란? 나의 특정 자산을 담보로 맡겨두고 내가 넣은 담보의 2배~5배까지 추가로 빌려서 그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이자 농사를 하는 개념입니다.
클레바에는 크게 3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1. Lend : 내 코인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 빌려준 징표로 1:1 교환 가능한 코인을 받는다.)
2. Stake : 빌려준 징표를 맡겨두고 이자를 받는다.
3. Farm : 내 코인을 담보로 Lend로 부터 같은 코인을 x2~x5까지 빌려 레버리지로 이자 농사를 한다.
그럼 한가지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전에 직전에 클레바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던 글들도 한번 읽어보고 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1. Lend
빌려주다? 무엇을 빌려주는 걸까요. 현재 6가지 코인 (WEMIX, KLAY, KUSDT, KDAI, KETH, KLEVA)를 내가 들고 있다면, 클레바쪽에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Lending APR : 현재 예치를 하고 받을 수 있는 연 이율 (KDAI 가 180%로 보이는 건 일시적으로 몰려서 그렇습니다.)
Staking APR : 예치 후 받은 ib... 코인들 (내가 예치한 코인과 1:1로 매핑되는 코인)을 Staking 시 받는 연 이율
Total APR : Lending APR + Staking APR
Total APY : 복리로 계산 시 연이율 (보통 하루 한번 이자를 재예치한다는 가정으로 계산)
제가 KUSDT가 1,000개 있다는 가정으로 이걸 빌려주고 싶다면 Deposit을 누르고 KUSDT를 1,000개 예치 후 Confirm을 누릅니다. 그러면 ibKUSDT 1,000개를 받게 됩니다. (lend 후 ibkUSDT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변환 수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갈수록 가치가 증가하는 구조이지 감소하는 구조는 아니니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반대로 ibKUSDT를 KUSDT로 바꾸고 싶으실 때는 (빌려준 KUSDT를 받고 싶을 때) Withdraw를 누르고 ibkUSDT를 1,000개 적은 뒤 Confirm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예치했던 KUSDT 1,000개를 돌려받게 됩니다.
2. Stake
위에서 내 코인을 빌려주고받은 ib... 코인들을 예치하고 추가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받는 이자는 매우 낮긴 합니다. 다만 ib... 코인들을 들고 따로 무언가를 할 건 없기에 넣어서 추가로 이자를 받으세요.
(레버리지 팜 나오기 전까지는 여기에 스테이블 넣고 먹는 게 주력이었는데 팜이 생긴만큼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처참해진 수익률들이지만 그래도 빌려주고 추가로 받는 이자라는 생각을 한다면 아직 넣을만하다고 봅니다.
ibKDAI를 예시로 캡처를 해보았고, 내가 가진 ibKDAI를 Stake / Unstake 할 수 있으며, 이자로 나오는 KLEVA만 따로 Claim 가능합니다. 참고로 Unstake와 Withdraw는 거진 바로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넣은 코인이 100% 빌려가진 상태면 바로 출금이 안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 이율을 높여서 빌려간 쪽에서 갚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3. Farm
클레바의 하이라이트 이자 매우매우x100 공부를 하고 접근해야 하는 레버리지 팜(디파이)입니다.
레버리지로 이율을 x2~x5까지 주기 때문에 무턱대고 고배율로 했다가 내 생각과 다르게 원금이 팍팍 깎이는 것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팜의 기본적인 원리는, 내가 어떤 특정 코인을 맡기고 다른 특정 코인을 빌려서 풀을 형성하고 (x1~x5) 그 풀에서 나오는 이자를 얻겠다입니다. 우선 이해하기 쉬운 스테이블 코인 조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테이블 코인 조합 (KUSDT - KDAI)
그림만 봐서는 이율이 왜 이렇게 낮아, 이게 무슨 레버리지야 싶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세팅하면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Borrwing Interest를 KDAI 혹은 KUSDT로 세팅이 가능하십니다. (이것은 현재 Lend의 이율이 낮은 녀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세팅을 하게 되면 총 받게 되는 연이율은 185.41%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rm 5x를 누르고 들어가면 다시 안에서 세팅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에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은 Available에 넣을 코인 세팅하기와 Leverage 비율, 그리고 Borrowing Assets입니다. 특히 Borrowing Assets가 기본값이 KDAI로 되어있을 거라 꼭 빌리실 자산으로 바꾸시고 진행하세요. (이율 차이가 많이 납니다.)
스테이블 - 스테이블 조합이기에 x5까지 해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KDAI는 KUSDT대비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기에, KUSDT를 담보로 하고 KUSDT를 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코인 - 스테이블 코인 조합 (KUSDT - KLAY)
대망의 엄청난 이율을 자랑하는 코인-스테이블 코인 조합 레버리지 팜입니다. (코인-코인 조합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비추합니다. 언제 원금이 토막 날지 알 수 없기에...)
위 그림을 보시면 x3 레버리지 (클레이로 빌렸을 때) 연이율이 무려 491.23%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물론 오픈날이니 매우 높은 APR이 맞습니다. (오늘은 고이율 찍먹 해야 하는 날) 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실 쯤에는 이율이 좀 더 내려가 있을 거고, 전략적으로 레버리지 팜 세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생각할 때는 x3으로 하면 내려가면 손실이 3배로 늘어나고 오르면 이익이 3배가 되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내려가면 손실은 3배 나지만 오르면 이득은 1배에 이자만 먹는다 정도로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두 가지는 다 틀린 말입니다.
아래를 기본적인 개념으로 가져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 레버리지 계수 2배를 기점으로 2배 미만은 롱포지션, 2배 이상은 숏포지션이다.
빌릴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 4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테더를 담보로 하고, 테더를 빌리는 경우
2. 테더를 담보로 하고, 클레이를 빌리는 경우
3. 클레이를 담보로 하고, 테더를 빌리는 경우
4. 클레이를 담보로 하고, 클레이를 빌리는 경우
이 중에서 저는 클레이를 담보로 하고 클레이를 빌리는 경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계산이 깔끔하고 헷징 되어 원금이 거의 보장된다고 보입니다. )
x3 인 경우 예시 (숏포지션인 이유 설명)
- 1 클레이 = 1달러 가정
- 클레이 1,000개 넣고 클레이를 빌리면 2,000개를 더 빌림
- 클레이-테더 풀이기에 클레이 1,500개 - 테더 1,500개로 스왑
- 클레이가 20% 오르는 경우 풀 기준으로는 10% 정도 상승 (디파이이니)
- 클레이 1,375개 - 테더 1,650개로 세팅됨 (1 클레이 = 1.2달러)
- 이제 Close시 테더 1,650개로 살 수 있는 클레이는 1,375개
- 현재 가진 총클레이는 2,750개
- 빌린 2,000개의 클레이를 갚으면 수중에는 750개의 클레이만 남음(900달러치 - 원금 10% 손실)
x2 인 경우 예시 (추천드리고 싶은 포지션, 순전히 이자만 먹겠다는 생각일 때 - 보합 포지션)
- 1 클레이 = 1달러 가정
- 클레이 1,000개 넣고 클레이를 빌리면 1,000개를 더 빌림
- 클레이-테더 풀이기에 클레이 1,000개 - 테더 1,000개로 스왑
- 클레이가 20% 오르는 경우 풀 기준으로는 10% 정도 상승 (디파이이니)
- 클레이 916개 - 테더 1,100개로 세팅됨 (1 클레이 = 1.2달러)
- 이제 Close시 테더 1,100개로 살 수 있는 클레이는 916개
- 현재 가진 총클레이는 1,833개
- 빌린 1,000개의 클레이를 갚으면 수중에는 833개의 클레이만 남음(1,000달러치 - 원금 손실 없음, 수익도 없음, 순수한 이자만 남음)
x2 인 경우 예시 (내리는 경우)
- 1 클레이 = 1달러 가정
- 클레이 1,000개 넣고 클레이를 빌리면 1,000개를 더 빌림
- 클레이-테더 풀이기에 클레이 1,000개 - 테더 1,000개로 스왑
- 클레이가 20% 내리는 경우 풀 기준으로는 10% 하락 상승 (디파이이니)
- 클레이 1,125개 - 테더 900개로 세팅됨 (1 클레이 = 0.8달러)
- 이제 Close시 테더 900개로 살 수 있는 클레이는 1,125개
- 현재 가진 총클레이는 2,250개
- 빌린 1,000개의 클레이를 갚으면 수중에는 1,250개의 클레이만 남음(1,000달러치 - 원금 손실 없음, 수익도 없음, 순수한 이자만 남음)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코인의 등락과 무관하게 x2레버리지를 함으로써 이자율은 높게 가져가면서 원금은 보장되는 상태를 유지를 추천드립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존재할 수 있기에 50%이상 벗어나는 경우에 대해서는 관리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2배도 이율이 높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조해 주세요.
참고로 내가 롱포지션을 가져가면서 디파이를 운영하고 싶으실 때는 x1~x2 사이의 레버리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KUSDT-KLAY 풀이라 가정하면 KLAY를 맡기시고 빌리시는걸 KUSDT로 1~2배 사이로 빌리시면 클레이가 올라가면 수익을 더 보실 거고 내려가면 손실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꼭 위에 전략을 읽어보시고 제가 했던 것처럼 직접 예외상황 나열해서 계산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나하나 다 계산해봐야 이해되는 듯합니다.)
오늘은 스테이블 한 세팅과 테더와 조합된 x2 원금 유지 레버리지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심화 과정에 대해서 자세한 예시와 함께 포스팅할 예정이며, 실전 편도 준비하겠습니다.
* 이 글은 매수추천이 아니며, 어떤 재정적 의견도 될 수 없습니다. 투자 결정에 의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디파이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분들은 아래 오픈카톡방으로 오셔서 문의 주세요.
https://open.kakao.com/o/g3axmo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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